속보

“왜 누구는 바로 하고 누구는 미룰까..” 미루는 사람과 바로 하는 사람을 가르는 단 한 가지

미루는 사람과 바로 하는 사람의 차이는 의지력이 아니다. 둘을 가르는 단 하나의 차이를 짚었다.
표지

같은 일을 두고 누구는 미루다 마감에 쫓기고, 누구는 가볍게 먼저 끝낸다. 흔히 그 차이를 ‘의지력’이나 ‘부지런함’으로 여기지만, 심리학의 결론은 조금 다르다. 미루는 사람과 바로 하는 사람을 가르는 핵심은 단 하나, 바로 ‘불편한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다. 미루기는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 한 가지가 왜 결정적인지 풀어 보았다.

미루기는 ‘게으름’이 아니라 감정의 문제다

감정 문제

최근 심리학 연구들은 미루기를 ‘단기적인 기분 조절’ 행동으로 설명한다. 해야 할 일이 지루하거나 부담스럽거나 막막할 때, 그 불편한 감정에서 잠시라도 벗어나려고 일을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

즉 미루기는 일 자체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일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 싫어서 생긴다. SNS를 켜고 딴짓을 하는 순간 불편함이 잠시 사라지니, 뇌는 미루기를 자꾸 반복하게 된다. 문제는 그 안도감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룰수록 죄책감과 불안은 더 커지고, 그 감정이 다시 미루기를 부르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미루는 사람을 게으르다고만 보는 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미루는 사람은 ‘기분이 날 때’를 기다린다

기분 기다림

미루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음이 내킬 때 시작하려는’ 태도다. 의욕이 생기면, 컨디션이 좋아지면, 완벽한 타이밍이 오면 하겠다고 미룬다.

하지만 그 ‘완벽한 기분’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하기 싫은 일은 시작하기 전이 가장 하기 싫은 법이라, 기분을 기다릴수록 시작은 점점 더 멀어진다. 결국 마감이 코앞에 닥쳐 불안이 의욕을 대신할 때에야 겨우 손을 댄다. 감정에 시작을 맡기면, 늘 감정에 끌려다니게 된다. 마음이 내키기를 기다리는 동안, 정작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조용히 흘러가 버린다.

바로 하는 사람은 감정과 행동을 분리한다

감정·행동 분리

반대로 바로 하는 사람은 ‘하기 싫은 마음’과 ‘하는 행동’을 따로 둔다. 하기 싫은 감정이 드는 건 똑같지만, 그 감정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그냥 시작한다.

이들은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을 행동 앞에 걸지 않는다. 오히려 막상 시작하면 불편한 감정은 자연스럽게 옅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실제로 의욕은 시작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일단 손을 대면 의욕이 따라붙고, 그 작은 흐름이 일을 끝까지 끌고 간다. 시작이 어렵지, 막상 굴러가기 시작하면 멈추는 게 더 어색해지는 법이다.

‘시작의 문턱’을 낮추면 행동이 따라온다

문턱 낮추기

그렇다면 어떻게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을까. 핵심은 시작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완벽하게 다 하자’가 아니라 ‘딱 2분만, 한 줄만 하자’로 목표를 잘게 쪼개면 된다.

부담이 작아지면 불편한 감정도 줄고, 그만큼 시작이 쉬워진다. 책상에 앉기, 파일 열기처럼 아주 작은 행동 하나면 충분하다. 미루는 사람과 바로 하는 사람의 차이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 작은 첫 동작을 하느냐 마느냐에서 갈린다. 한 줄을 쓰려다 한 페이지를 쓰게 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완벽한 타이밍보다 작은 시작이 먼저다

마무리

미루기는 의지가 약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 회피의 습관이다. 그러니 자신을 게으르다고 탓하기보다, 시작의 문턱을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편이 낫다. 기분이 날 때를 기다리지 말고, 딱 2분만 해 보자고 마음먹는 것. 그 작은 시작 하나가, 미루는 사람과 바로 하는 사람의 자리를 바꾼다. 완벽한 타이밍은 오지 않지만, 작은 시작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