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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신호 4가지, 명치 오른쪽 통증과 소화불량 주의

담석증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내다 통증으로 존재를 알린다. 기름진 식사 뒤 명치와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면 담석증을 함께 살펴야 한다.

담석증 신호는 위장병으로 오해받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기름진 음식 뒤에 오는 명치와 오른쪽 윗배 통증, 등과 어깨로 뻗치는 느낌, 체한 듯한 더부룩함, 그리고 황달과 발열이 대표적이다.

담석은 담즙 성분이 굳어 담낭이나 담관에 생기는 돌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담석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도산통이라 불리는 복통이 나타난다.

증상이 없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이런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름진 식사 뒤 명치가 조여 오는 통증

삼겹살을 먹은 뒤 식탁에서 오른쪽 윗배를 움켜쥐고 몸을 웅크린 한국인

첫 번째 신호는 식사와 시점이 맞물리는 통증이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석 통증이 주로 상복부나 우상복부에서 발생하며,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나 밤에 자주 생긴다고 설명한다.

기름진 음식이 들어오면 담낭은 담즙을 짜내기 위해 힘껏 수축한다. 이때 담석이 출구를 막고 있으면 압력이 갇히면서 통증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통증의 성격도 위경련과 구분된다. 30분 이상, 길게는 수 시간까지 이어지고 중등도 이상의 강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담도산통의 특징으로 제시된다.

삼겹살이나 튀김, 치킨을 먹은 저녁마다 명치가 조여 오는 일이 반복된다면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통증이 온 날의 식단과 시각을 적어 두면 진료 때 판단 근거가 된다.

등과 오른쪽 어깨로 뻗치는 느낌

오른쪽 어깨와 날개뼈 아래를 손으로 짚으며 뻐근해하는 한국인

두 번째 신호는 통증이 배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석 통증은 때때로 등이나 오른쪽 어깨 쪽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담낭 주변의 자극이 신경 경로를 따라 전달되면서 실제 문제가 있는 자리와 다른 곳이 아픈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된다. 그래서 오른쪽 날개뼈 아래가 결린다며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먼저 찾는 사례가 나온다.

담이 결렸다고 보기에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자세를 바꾸거나 주무른다고 나아지지 않고, 배 쪽 통증과 시간을 같이해 시작되고 같이 가라앉는다.

파스나 물리치료로 반응하지 않는 어깨와 등 통증이 식사 뒤에 반복된다면 소화기 쪽 원인도 함께 놓고 봐야 한다.

체한 것처럼 더부룩한 소화불량

식사 후 소화제를 손에 들고 더부룩한 배를 문지르는 한국인

세 번째 신호는 통증보다 훨씬 흔한 소화 증상이다. 담석증의 임상 양상은 모호한 소화불량부터 심한 담낭염과 담관염까지 폭넓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담즙은 지방을 잘게 나눠 소화를 돕는 소화액이다. 담낭에 돌이 자리 잡아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속이 오래 더부룩하고 트림과 가스가 늘어난다.

이런 증상은 위염이나 과민성 장 증상으로 넘겨지기 쉽다. 위내시경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명치 부근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확인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

담석 확인에는 복부 초음파가 우선 쓰인다. 필요에 따라 복부 컴퓨터단층촬영과 자기공명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초음파로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함께 본다.

황달과 발열, 미뤄서는 안 되는 신호

거울 앞에서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한 것을 확인하며 놀라는 한국인

네 번째 신호는 성격이 다르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석이 간내담관이나 총담관을 막으면 복통과 함께 황달, 열이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변화가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에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 겹치면 담관에 세균 감염이 생긴 급성 담관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분류된다.

급성 담낭염도 90% 이상이 담석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제시된다. 오른쪽 윗배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발열과 오한, 메스꺼움과 구토가 따라붙는 형태다.

이 단계에서는 시간이 관건이 된다. 통증이 몇 시간째 가라앉지 않거나 열과 황달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음 날 진료를 기다리는 대신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경우로 본다.

담석이 잘 생기는 조건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여성이 남성의 약 2배로 많고, 40세 이후 연령과 가족력, 비만과 급격한 체중 감소, 고지방·고콜레스테롤·고탄수화물 식이가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한다.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 오히려 담석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은 덜 알려져 있다. 굶는 다이어트보다 서서히 줄이는 방식이 담낭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다.

증상이 없는 담석은 대개 경과 관찰이 원칙이다. 다만 결석이 크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으면 수술을 고려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이나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쓰인다.

기름진 식사 뒤 명치와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나 외과에서 복부 초음파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담석은 확인만 되면 대응 방법이 비교적 분명한 편에 속한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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