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혜민 스님이 짚은 잘 쉬는 사람들의 마음 습관

혜민 스님은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오늘 밤은 그냥 푹 쉬라고 다독인다. 잘 쉬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나를 돌보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쉬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막상 쉬려고 하면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 남들은 다 앞서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쉬는 시간조차 마음 편히 누리지 못한다.

혜민 스님은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힘든 일을 잠시 적어 두고 오늘 밤은 그냥 푹 쉬라고 다독인다. 잘 쉬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보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잘 쉬는 사람들의 마음 습관을 살펴본다.

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죄책감 없이

잘 쉬는 사람은 쉬는 시간을 죄스러워하지 않는다. 쉬는 것도 삶의 일부이며, 잘 쉬어야 다시 잘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반면 쉬지 못하는 사람은 잠깐의 휴식에도 ‘이래도 되나’ 하는 불안을 느낀다. 그 불안 때문에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몸만 멈췄을 뿐 마음은 계속 일한다.

그래서 잘 쉬려면 먼저 쉬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 쉬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나를 채우는 시간이라고 여길 때, 비로소 제대로 쉴 수 있다. 충분히 쉰 뒤에 오히려 집중력이 살아나고 능률이 오르는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걱정을 잠시 내려놓을 줄 안다

걱정 내려놓기

잘 쉬는 사람은 걱정을 잠시 미뤄 두는 법을 안다.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것을 내려놓고 쉬는 데 집중한다.

혜민 스님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노트에 적어 두고, 오늘 밤은 그냥 쉬라고 말한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걱정을 잠시 밖에 꺼내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걱정을 붙들고 있는다고 문제가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 쉬고 난 맑은 마음으로 볼 때, 엉킨 일도 더 잘 풀리는 법이다. 밤새 뒤척이며 고민하던 일이 한숨 자고 나면 별것 아니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

완벽하게 끝내려 하지 않는다

완벽 아님

쉬지 못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끝내야만 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할 일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러다 보면 영영 쉬지 못한다.

잘 쉬는 사람은 오늘 할 만큼 했으면 나머지는 내일로 미룰 줄 안다. 완벽하게 끝내지 못했더라도, 지친 몸과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이들은 ‘다 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쉬어 가며 하는’ 쪽을 택한다. 무리해서 다 끝내기보다, 오래 갈 수 있는 속도를 지키는 것이다. 잠깐의 휴식을 아끼다 번아웃으로 오래 멈추게 되는 것보다, 틈틈이 쉬며 꾸준히 가는 편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이룬다.

나를 다그치지 않고 다독인다

다독임

잘 쉬는 사람은 자신에게 너그럽다. ‘더 해야 하는데’, ‘이것밖에 못 했나’ 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보다, ‘오늘도 애썼다’고 다독인다.

나를 다그치기만 하면 몸은 쉬어도 마음은 쉬지 못한다. 반대로 스스로를 인정하고 위로해 줄 때, 마음까지 편안히 내려놓을 수 있다. 남에게는 쉽게 건네는 위로의 말을, 정작 자신에게는 인색하게 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혜민 스님의 말처럼 오늘 밤은 그냥 푹 쉬어도 괜찮다. 나를 채근하는 목소리를 잠시 끄고, 애쓴 나를 다독이는 것이 잘 쉬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잘 쉬는 것도 나를 지키는 능력이다

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걱정을 잠시 내려놓으며, 완벽하게 끝내려 하지 않고, 나를 다독이는 것. 잘 쉬는 사람들의 마음 습관이다.

혜민 스님의 말처럼 잘 쉬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보는 능력이다.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쉬지 못하고 자신을 몰아세울수록, 마음은 더 빨리 지친다. 오히려 제때 잘 쉬어 준 사람이 더 멀리, 더 오래 간다. 오늘 유난히 지쳤다면, 혜민 스님의 말처럼 그냥 푹 쉬어도 괜찮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