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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에도 욱하고 폭발하는 사람들의 특징

별것 아닌 일에도 순식간에 욱하고 화를 터뜨리는 사람이 있다. 사소한 일에도 폭발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통해, 그 갑작스러운 분노 뒤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봤다.

대수롭지 않은 말이나 작은 실수에도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며 버럭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은 언제 터질지 몰라 늘 눈치를 보게 되고, 정작 본인도 화를 낸 뒤에는 후회하기 일쑤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렇게 사소한 일에 쉽게 폭발하는 분노 뒤에는, 표면적인 상황이 아니라 그 아래 쌓인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무엇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지, 사소한 일에도 욱하고 폭발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본다.

억눌린 감정이 안에 쌓여 있다

억눌린 감정

첫 번째는 평소에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마음속에 잔뜩 쌓여 있는 경우다. 지금 터진 분노는 사실 눈앞의 사소한 일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눌러 온 감정이 넘쳐흐른 것이다.

평소 서운함이나 스트레스, 억울함을 그때그때 풀지 못하고 안으로 삼키다 보면, 마음속에 감정이 차곡차곡 쌓인다. 그러다 아주 작은 자극에도 그 둑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남이 보기엔 “저 정도 일에 왜 저래?” 싶지만, 정작 본인에게 그 사소한 일은 마지막 한 방울에 불과하다. 이미 가득 찬 컵에 물 한 방울이 더해져 넘친 셈이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에 감정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쌓아 두지 않고 그때그때 표현하고 풀어 주면, 사소한 일에 폭발하는 일도 자연히 줄어든다.

건드리면 아픈 지점이 있다

아픈 지점

두 번째는 마음속에 유독 아픈 지점, 즉 상처나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다.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그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말이나 상황 앞에서는 순식간에 감정이 폭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열등감이나 지난 상처가 있는 사람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이성적으로 반응하기가 어렵다. 상대는 무심코 한 말이어도, 그 지점이 건드려지면 방어적으로 격하게 화를 내는 것이다.

이런 분노는 사실 공격이라기보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몸부림에 가깝다. 아픈 곳을 감추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그것을 건드리는 자극에 더 예민하고 사납게 반응한다.

그래서 자주 욱하는 지점이 있다면, 그 밑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아픔을 스스로 이해하고 보듬을 때, 같은 자극에도 한결 담담해질 수 있다.

감정을 다루는 법이 서툴다

감정 조절 서툼

세 번째는 화라는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다. 감정이 올라올 때 그것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법이 서툴러, 곧바로 폭발이라는 형태로 터져 나오는 것이다.

화가 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인데, 조절이 서툰 사람은 화를 참거나 소리 지르는 두 가지 방식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릴 때부터 감정을 차분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일수록, 화가 나면 곧장 격한 반응으로 이어지기 쉽다. 감정과 행동 사이에 잠깐의 여유를 두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감정을 다루는 법도 연습으로 나아진다. 화가 치밀 때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지금 내가 화가 났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폭발을 한 박자 늦출 수 있다.

욱하기 전, 잠깐의 멈춤

사소한 일에 폭발하는 분노의 뿌리에는, 쌓인 감정과 건드려진 상처, 그리고 서툰 감정 조절이 자리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분노를 다루는 힘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핵심은 화가 올라오는 그 순간, 곧바로 터뜨리지 않고 아주 잠깐이라도 멈추는 것이다. 그 짧은 멈춤 사이에 심호흡을 하거나 속으로 숫자를 세는 것만으로도, 분노의 파도가 한풀 꺾인다. 그래도 반복해서 조절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욱하는 성격은 못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다루는 법을 익히지 못한 것뿐이다. 오늘 화가 치밀 때, 딱 한 번만 숨을 고르고 멈춰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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