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부자라고 하면 통장에 찍힌 숫자나 큰 집, 좋은 차를 떠올린다. 하지만 돈이 많아도 늘 불안하고 쫓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지 않아도 여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있다.
방송인 서장훈은 ‘물어보살’이나 상담 프로그램 등 여러 방송에서 돈이 많다고 다 부자는 아니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자주 했다. 진짜 부유함은 재산의 크기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는 것이다. 진짜 부자인 사람들의 세 가지 태도를 살펴본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는 것을 안다

서장훈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자주 이야기한다. 큰 부자가 아니어도,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를 건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부유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진짜 여유는 액수가 아니라 이 감각에서 온다. 내 힘으로 내 생활을 감당하고, 급할 때 남에게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음의 안정을 준다. 통장에 큰 숫자가 없어도, 내 앞가림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람을 당당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들은 많이 벌지 못해도 스스로 벌어 스스로 쓰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는 삶 자체를, 이미 누리고 있는 부로 여긴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늘 남의 돈에 기대어 산다면, 그것은 부유함이 아니라 불안에 가깝다.
빚내서 겉을 꾸미지 않는다

서장훈은 남의 돈을 빌려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일침을 놓은 적이 있다. 껍데기만 그럴듯하고 속은 빚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부유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부자는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다. 능력에 맞지 않는 소비로 겉을 채우기보다, 분수에 맞게 쓰고 내실을 다지는 쪽을 택한다.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것보다, 밤에 두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삶을 더 값지게 여긴다.
그래서 이들은 명품이나 비싼 차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위한 소비 대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진짜 여유임을 안다. 남에게 부자로 보이려 애쓰는 순간, 오히려 돈에 끌려다니는 삶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산다

진짜 부자는 돈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산다. 돈이 많고 적음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쓰고 지킬 줄 안다.
서장훈은 돈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돈이 있어도 함부로 쓰지 않고, 없어도 비굴해지지 않는 것이 진짜 부유한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돈은 삶을 편하게 해 주는 도구일 뿐, 그것이 곧 나의 가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들은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않는다. 얼마를 가졌느냐보다, 가진 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삶의 여유를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옆 사람이 무엇을 사고 어디에 사는지에 흔들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벌어도 만족은 늘 저만치 달아난다.
진짜 부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빚내서 겉을 꾸미지 않으며,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사는 것. 진짜 부자인 사람들의 세 가지 태도다.
서장훈의 말처럼 돈이 많다고 다 부자는 아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늘 부족하다 느끼며 쫓기면 부유한 것이 아니고, 많지 않아도 스스로를 건사하며 당당하면 이미 부유한 것이다. 결국 부는 통장의 숫자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오늘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바로 그 태도가 곧 나의 진짜 부유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