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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도 안 풀리는 피로..” 지친 간에 좋은 음식 5가지

푹 자도 개운하지 않은 피로 뒤에는 지친 간이 있을 수 있다. 간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짚었다.
표지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무겁고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묵묵히 일하는 간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과 대사를 도맡는 장기라, 부담이 쌓이면 피로감으로 먼저 드러나곤 한다. 간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더디기에 평소 식습관으로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친 간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1. 콩·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

콩 달걀 단백질

간세포가 새로 만들어지는 데에는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 콩, 두부, 달걀, 기름기를 뺀 살코기 같은 양질의 단백질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기름진 고기로 단백질을 채우면 간에 지방 부담이 늘 수 있어, 식물성 단백질이나 담백한 단백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끼니마다 두부나 달걀을 한 가지씩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간이 회복할 재료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매 끼니 조금씩 나눠 먹는 편이 간에는 더 부드럽다.

2. 바지락·홍합 등 조개류

조개류 타우린

바지락, 홍합, 새꼬막 같은 조개류에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제의 주성분으로도 쓰이는 성분으로, 담즙 분비를 돕고 간세포막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숙취 해소에 시원한 조개탕을 찾는 데에도 이런 이유가 있다. 다만 조개탕을 끓일 때 국물을 너무 짜게 하면 나트륨 섭취가 늘 수 있으니, 간은 싱겁게 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간 건강에는 더 이롭다. 신선한 조개를 골라 충분히 해감한 뒤 조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시금치·케일 등 녹색 채소

시금치 케일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잎채소에는 해독을 돕는 클로로필이 풍부하다. 클로로필은 혈액 속 독소와 중금속을 붙들어 배출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녹색 채소에 든 비타민과 무기질은 지친 몸의 대사를 거드는 역할을 한다. 나물로 무치거나 살짝 데쳐 반찬으로 자주 올리면 부담 없이 챙길 수 있고, 기름에 많이 볶기보다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편이 영양 손실이 적다. 색이 진한 채소일수록 항산화 성분이 많은 편이라, 식탁을 푸르게 채울수록 좋다.

4. 브로콜리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든 설포라판은 항산화 성분으로, 간이 독성 물질을 처리하는 해독 효소의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자화과 채소가 간 건강에 자주 추천되는 이유다.

브로콜리는 오래 삶으면 유익한 성분이 줄어들 수 있어, 살짝 데치거나 찌는 정도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한 끼에 한 줌씩 곁들이는 가벼운 습관이 간의 해독 작업을 든든히 받쳐 준다. 양배추나 콜리플라워 같은 같은 십자화과 채소로 번갈아 먹어도 좋다.

5. 마늘

마늘

마지막은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는 마늘이다. 마늘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은 간에 쌓인 지방과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의 식단에는 이미 마늘이 자주 들어가지만, 기름에 튀기듯 조리하기보다 다져서 음식에 곁들이면 유익한 성분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다만 빈속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가 자극될 수 있으니, 음식과 함께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간은 매일의 식탁으로 쉬게 한다

마무리

지친 간을 돌보는 일은 거창한 보양식이 아니라, 매일 무엇을 올리느냐에서 시작된다. 담백한 단백질과 녹색 채소, 조개류와 마늘을 골고루 곁들이고, 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을 더 먹느냐보다, 간을 지치게 하던 것을 덜어 주는 쪽이 먼저다.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오래간다면, 한 번쯤 간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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