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쪽 코가 막히는 원인 4가지

한쪽 코만 늘 막혀 있는 증상을 단순 감기나 피로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한쪽만 오래 막혀 있다면 코 안쪽에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한쪽 코가 막히는 대표적인 원인을 정리했다.

환절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유독 한쪽 코만 꽉 막혀 답답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양쪽이 번갈아 막히는 것과 달리 한쪽만 계속 막혀 있으면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코막힘은 코 점막이 붓거나 코 안 구조에 변화가 생겨 공기가 지나는 길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개는 일시적이지만, 한쪽만 오래 이어진다면 몇 가지 원인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한쪽 코가 자꾸 막히는 원인을 하나씩 살펴본다.

비염·알레르기

비염알레르기

가장 흔한 원인은 비염과 알레르기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미세먼지 같은 자극 물질이 코 안으로 들어오면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해 붓고, 그 과정에서 코가 막히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양쪽 코에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눕는 자세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한쪽이 유독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 간지러움이 같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생활 속에서는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실내를 환기해 자극 물질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감기 후 코막힘이 남는 경우

감기후코막힘

두 번째는 감기가 나은 뒤에도 코막힘이 남는 경우다. 감기를 앓는 동안 부었던 코 점막이 미처 가라앉지 못하고 계속 부어 있으면, 다른 증상은 사라져도 코막힘만 오래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코 안이 마르고 답답한 느낌이 함께 든다면, 점막이 아직 회복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가라앉는다.

다만 코막힘과 함께 누런 콧물이나 얼굴 압박감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한 감기 후유증이 아니라 이차적인 염증으로 번졌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비중격 만곡(코 안쪽 뼈가 휨)

비중격만곡

세 번째는 비중격 만곡이다. 비중격은 양쪽 콧구멍 사이를 나누는 코 안쪽 벽인데, 이 뼈와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 있으면 그쪽 콧길이 좁아져 늘 막힌 느낌이 든다.

비중격 만곡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고, 외부 충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쪽 코만 오래, 그리고 꾸준히 막혀 있다면 이런 구조적인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휘어짐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기도 하지만, 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일상에 지장이 크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축농증(부비동염)

축농증

네 번째는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속의 빈 공간인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고 분비물이 고이면 코가 막히고 답답해진다.

누런 콧물, 이마나 볼의 묵직한 압박감,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한쪽 부비동에 문제가 생기면 그쪽 코만 유독 막히기도 한다.

급성은 대개 치료로 좋아지지만, 증상이 몇 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으로 넘어가면 관리가 더 까다로워진다. 코막힘과 누런 콧물이 오래간다면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코막힘, 이렇게 관리하자

비염과 알레르기, 감기 후유증, 비중격 만곡, 부비동염까지 한쪽 코막힘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코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법이다.

다만 한쪽 코막힘이 몇 주 이상 계속되거나, 누런 콧물과 얼굴 통증, 후각 저하가 함께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대처가 크게 달라지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오래가는 신호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