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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가 갑자기 느는 원인과 흰머리 늦추는 생활 습관

거울 앞에서 부쩍 늘어난 새치를 발견하면 나이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흰머리는 나이 외에도 여러 생활 요인과 얽혀 있다. 새치가 갑자기 느는 원인과 진행을 늦추는 습관을 정리했다.

거울을 보다가 정수리나 관자놀이에 하얗게 올라온 새치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한두 가닥이던 것이 어느새 눈에 띄게 늘어 있으면,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됐나 싶어 마음이 복잡해진다.

새치는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는 멜라닌 색소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생긴다. 나이가 들면 색소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만, 유독 빠르게 흰머리가 느는 데에는 나이 말고도 여러 요인이 겹친다. 새치가 갑자기 느는 대표적인 원인과,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하나씩 살펴본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수면

첫 번째로 지목되는 원인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머리카락 색을 만드는 색소 줄기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보고되면서,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연관성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큰일을 겪은 뒤나 신경 쓸 일이 많은 시기에 새치가 부쩍 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잠이 부족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얻지 못하고,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이다. 규칙적으로 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 주는 습관이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더라도, 쌓아 두지 않고 그때그때 푸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과 비타민 부족

영양부족

두 번째 원인은 영양 불균형이다. 머리카락은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색소를 만드는 과정에도 여러 영양소가 관여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가 이어지면 이런 영양소가 쉽게 부족해진다.

특히 비타민 B12, 철분, 구리, 아연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색소 형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나 편식이 오래되면 이런 불균형이 더 심해지기 쉽다.

달걀, 살코기, 생선, 콩류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채소, 해조류, 견과류를 골고루 챙겨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특정 영양제 하나에 기대는 것보다 낫다. 편식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두피에 필요한 영양을 채우는 데 보탬이 된다.

두피 혈액순환과 손상

두피혈액순환

세 번째는 두피 자체의 건강 상태다. 머리카락은 두피의 모근에서 자라기 때문에, 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모근에 영양과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

잦은 염색과 탈색, 강한 화학 제품, 뜨거운 열기구의 반복 사용은 두피와 모근에 부담을 준다. 두피가 자극을 받아 약해지면 머리카락 건강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 두피를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돕고, 머리를 감을 때 두피까지 꼼꼼히 헹궈 노폐물이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염색과 탈색은 간격을 충분히 두고, 자극이 덜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두피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흡연과 자외선 등 생활 습관

흡연자외선

네 번째는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다. 흡연은 몸속에 활성산소를 늘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 혈액순환에 좋지 않은데, 흡연자에게서 흰머리가 이른 나이에 나타나는 경향이 보고된 바 있다.

강한 자외선에 두피가 오래 노출되는 것도 모근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여기에 과도한 음주나 불규칙한 생활이 겹치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연은 흰머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권할 만하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두피를 보호하고, 음주는 줄이는 것이 좋다. 이런 습관을 하나씩 바로잡는 것이 흰머리 진행을 늦추는 데 보탬이 된다.

흰머리, 이렇게 관리하자

스트레스와 수면, 영양, 두피 건강, 생활 습관까지, 새치가 느는 속도에는 나이 외에도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이미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다시 검게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앞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데에는 이런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유독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급격히 늘거나, 다른 몸의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질환이나 영양 결핍 등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혼자 판단하기보다 피부과나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다. 흰머리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이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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