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수만 하면 피부가 당기고, 밤이면 팔다리가 가려워 긁게 되는 사람이 많다. 바르는 보습제로도 한계가 느껴진다면, 피부를 안에서부터 채워 주는 음식에 눈을 돌려 볼 만하다.
여러 건강 자료에 따르면,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데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 비타민A 같은 영양소가 도움이 된다. 피부 표면의 지질 장벽을 튼튼하게 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특별한 영양제가 아니라 평소 식탁에서 챙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도 반갑다. 건조한 피부에 좋은 음식 네 가지를 정리했다.
1. 연어 — 오메가3가 지키는 피부 장벽

연어는 피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의 지질 장벽을 강화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는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혀 가려움을 덜어 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등어나 꽁치,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에도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어, 일주일에 두세 번 생선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구이나 조림으로 즐기면 부담 없이 자주 먹을 수 있다.
2. 견과류 — 비타민E와 좋은 지방의 보고

호두와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E와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수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E는 오메가3와 함께 먹으면 피부 보습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한 줌 정도의 견과류를 간식으로 챙기면, 부담 없이 피부에 좋은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니, 한 줌을 넘지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3. 아보카도 — 속부터 채우는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는 건강한 불포화지방과 비타민E가 풍부한 과일이다. 이 성분들이 피부에 유분과 수분을 채워 줘, 건조함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여러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피부 탄력을 지키는 데도 보탬이 된다.
샐러드에 넣거나 그대로 떠먹기 좋고, 부드러워 소화도 잘된다. 올리브유처럼 좋은 지방이 든 식품과 함께 곁들이면 피부 건강에 더 보탬이 된다. 다만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하루 반 개에서 한 개 정도로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
4. 달걀 — 피부를 만드는 단백질과 영양

달걀은 피부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여러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다.
삶은 달걀이나 달걀찜처럼 간단한 조리로도 영양을 살릴 수 있다. 매일 한 알씩 꾸준히 챙기면, 피부를 새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 재생이 더뎌질 수 있어, 콩이나 두부 같은 식품과 함께 챙기면 더욱 좋다.
음식과 함께 챙기면 좋은 습관

건조한 피부에는 음식만큼이나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 몸의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진 만큼, 하루 동안 물을 충분히 나눠 마시는 것이 피부 보습의 기본이다.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틈틈이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더 좋다.
반대로 과도한 소금과 커피, 술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을 수 있어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피부 유분이 씻겨 나가니,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다만 가려움이 심하거나 오래 이어지고, 붉은 발진이나 진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건조가 아닐 수 있다. 피부 질환일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