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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안구건조증을 부르는 습관 4가지

눈이 뻑뻑하고 시린 증상을 나이 탓으로만 여기고 넘기는 분이 많다. 하지만 안구건조는 하루하루의 작은 습관이 쌓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년의 눈을 마르게 하는 대표적인 습관을 정리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뻑뻑하고, 오후가 되면 눈이 시려 자꾸 감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눈물이 마르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이물감까지 겹쳐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빨리 마르면서 눈 표면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50대 이후에는 눈물 분비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생활 습관까지 더해지면 증상이 한층 심해지기 쉽다. 중년의 눈을 마르게 하는 습관을 하나씩 살펴본다.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는 습관

화면을 오래 보는 습관

가장 흔하게 지목되는 원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텔레비전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는 습관이다. 한곳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동안에는 눈이 긴장한 상태로 계속 일하게 되어 그만큼 쉽게 마른다.

특히 요즘은 중년층도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영상을 보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작은 글씨를 오래 들여다보면 눈 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눈물막도 빠르게 증발해 뻑뻑함이 심해지기 쉽다.

50분 정도 화면을 봤다면 잠시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 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화면 밝기를 주변 환경에 맞추고, 글씨 크기를 조금 키워 눈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깜빡임이 줄어드는 습관

깜빡임이 줄어드는 습관

두 번째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눈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고르게 퍼지며 표면을 촉촉하게 덮는데, 무언가에 집중하면 깜빡임 횟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책이나 화면을 오래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을 부릅뜬 채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눈물이 새로 퍼지지 못하고 그대로 말라 버려, 눈 표면이 쉽게 건조해진다.

집중하는 중에도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그리고 천천히 완전히 감았다 뜨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뻑뻑하다고 느껴질 때 잠깐 눈을 감고 쉬어 주면 눈물이 다시 고르게 퍼지는 데 도움이 된다.

냉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

냉난방으로 건조한 환경

세 번째는 냉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환경이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오래 켜 두면 공기 중 수분이 줄어들어 눈물도 그만큼 빨리 증발한다.

특히 겨울철 난방이 잘 된 실내나 사무실, 차 안에서 히터 바람이 얼굴 쪽으로 직접 닿으면 눈이 유독 뻑뻑해지기 쉽다. 건조한 계절에 증상이 심해졌다면 실내 환경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가습기를 두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돌려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에서도 이따금 창을 열어 환기해 주는 습관이 눈을 편하게 한다.

나이와 호르몬에 따른 눈물 감소

나이와 호르몬에 따른 눈물 감소

네 번째는 나이가 들며 눈물 분비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다. 50대 이후에는 눈물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눈물의 기름 성분도 부족해져 쉽게 마른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 전후로 호르몬이 변하면서 눈물 분비가 눈에 띄게 줄기도 한다. 복용 중인 약이나 지병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 나이가 들수록 안구건조를 더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이럴 때는 인공눈물을 활용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방법이 흔히 권장된다. 다만 종류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맞는 제품이 다르므로, 자주 사용하기 전에 안과에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편이 안전하다.

이럴 땐 안과를 찾자

화면 사용, 줄어든 깜빡임, 건조한 환경, 그리고 나이에 따른 눈물 감소까지, 중년의 안구건조는 대부분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한결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눈을 자주 쉬게 하고 주변 환경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다만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오래 이어지거나, 시야가 자주 흐려지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다. 눈이 보내는 신호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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