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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먹먹하고 소리 울리는 원인 4가지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울리는 증상은 단순 기압차일 수도, 이비인후과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귀 먹먹함의 원인과 병원을 찾아야 할 때를 정리했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랐을 때처럼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다. 대부분 잠시 뒤 풀리지만, 이유 없이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울리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그냥 넘기기 어렵다.

귀 먹먹함, 이른바 이충만감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난다. 그중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신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울리는 원인을 하나씩 살펴본다.

이관 기능이 떨어졌다

이관

가장 흔한 원인은 이관 기능 장애다. 이관은 고막 안쪽 공간의 공기를 환기해 압력을 맞춰주는 통로인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귀가 먹먹하고 압력이 찬 느낌이 든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와 목이 부었을 때, 기압이 갑자기 바뀔 때 이관이 잘 열리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잠시 나아지는 것도 이관과 관련이 있다.

대개 감기가 낫거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코와 목의 염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를 세게 풀면 오히려 이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한쪽씩 부드럽게 푸는 것이 좋다.

중이에 물이 찼다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도 귀 먹먹함의 흔한 원인이다. 고막 안쪽 중이에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는 상태로, 소리가 멀게 들리거나 자기 목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기도 한다.

전에 없던 귀울림이 들리거나, 침을 삼키고 하품할 때 잡음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관 기능이 나빠 만성적으로 삼출액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에게 특히 흔하지만 어른도 생길 수 있으며, 오래 이어지면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방치하면 청력이 떨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이어질 때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갑자기 안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

돌발성난청

가장 주의해야 할 경우가 돌발성 난청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갑자기 한쪽 귀의 청력이 뚝 떨어지는 질환으로, 귀 먹먹함과 함께 삐 소리 같은 이명,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돌발성 난청은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이 생긴 뒤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청력 회복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미루지 말고 곧바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하루 이틀 지켜보다가는 회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어지럼증이 함께 온다면

어지럼

귀 먹먹함과 함께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귓속 균형기관의 문제일 수 있다. 이석증은 귓속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이 흘러 다니며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메니에르병은 귀 먹먹함과 이명, 어지럼증, 청력 저하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어지럼증이 반복되고 귀 증상이 함께 온다면 단순한 문제로 보기 어렵다. 짜게 먹는 습관이 메니에르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식습관 관리도 도움이 된다.

귀 먹먹함이 하루 이상 이어지거나 어지럼증·이명·청력 저하가 함께 있다면, 빠르게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귀 신호는 빠른 확인이 답

이관 기능 장애, 삼출성 중이염, 돌발성 난청, 그리고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균형기관 문제까지, 귀 먹먹함의 원인은 다양하다.

단순 기압차라면 시간이 지나 나아지지만, 하루 이상 이어지거나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린다면 빠른 진료가 청력을 지키는 길이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시간 싸움인 만큼, 귀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귀는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은 기관이라,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서둘러 확인하는 습관이 청력을 오래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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