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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세로줄, 몸이 보내는 신호

손톱에 얇은 세로줄이 생긴 것을 보고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손톱 상태가 몸의 컨디션을 넌지시 보여줄 때도 있다. 손톱 세로줄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를 하나씩 정리했다.

손톱을 무심코 들여다보다가 세로로 난 가느다란 줄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매끈했던 손톱에 결이 생긴 것 같아 어딘가 안 좋은 신호는 아닐지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손톱 세로줄은 손톱이 자라 나오는 뿌리 부분에서 결이 고르지 않게 만들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는 나이나 생활 습관과 관련된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몇 가지 원인을 알아 두면 손톱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손톱에 세로줄이 자꾸 생기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본다.

나이 들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노화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피부가 나이와 함께 조금씩 얇아지고 결이 달라지듯, 손톱도 세월이 지나면서 표면이 예전만큼 매끈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손톱을 만들어 내는 부분의 기능이 서서히 더뎌지면서, 손톱 표면에 얕은 세로줄이 하나둘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결이 더 뚜렷해지는 것은 흔한 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세로줄은 색이 변하거나 손톱이 우는 등의 다른 이상 없이 결만 생기는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손을 자주 씻은 뒤 핸드크림을 발라 손과 손톱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결이 조금 부드러워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손톱 건조와 잦은 물·세제 접촉

건조

두 번째 원인은 손톱의 건조와 잦은 자극이다. 손톱도 피부처럼 수분이 필요한데, 건조해지면 표면이 갈라지듯 세로줄이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설거지나 청소처럼 물과 세제를 자주 만지는 일을 하면 손톱의 유분과 수분이 빠져나가기 쉽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손끝이 더 거칠어지면서 세로줄이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물일을 할 때 고무장갑을 껴서 손톱이 직접 닿는 것을 줄여 보시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은 뒤에는 손톱 주변까지 핸드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촉촉하게 관리해 주면 건조로 인한 결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영양 부족(철분·단백질 등)

영양부족

세 번째는 영양이 고르게 채워지지 않았을 때다. 손톱은 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철분이나 단백질처럼 손톱을 이루는 데 필요한 영양이 부족하면 손톱이 얇아지고 결이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 가거나 끼니를 자주 거르면 이런 영양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 위주로 먹어 균형이 무너질 때도 손톱 상태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는 살코기, 달걀, 콩, 생선, 녹색 채소처럼 단백질과 철분이 담긴 음식을 골고루 챙겨 드시는 것이 손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특정 영양제를 따로 챙기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갑상선 등 몸의 신호일 때

몸의신호

네 번째는 손톱이 몸 안의 변화를 넌지시 보여 주는 경우다. 손톱은 몸 상태에 따라 결이나 두께가 달라지기도 해서, 갑상선 기능의 변화나 빈혈 같은 요인이 손톱에 드러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세로줄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어떤 병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세로줄과 함께 손톱 색이 눈에 띄게 달라지거나, 유독 쉽게 부러지고 두께가 변하는 등 다른 변화가 겹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변화가 함께 나타나면서 피로감이나 다른 증상이 같이 느껴진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다. 손톱만으로 스스로 병을 단정하기보다, 참고 신호로 삼는 정도가 적절하다.

손톱, 이렇게 살피자

노화, 건조, 영양 부족, 몸의 변화까지, 손톱 세로줄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변화이거나 생활 습관을 조금만 챙기면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영양을 고르게 챙기는 것이 손톱을 건강하게 지키는 기본이다.

다만 세로줄에 더해 가로로 팬 줄이나 눈에 띄는 색 변화, 심한 굴곡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과나 내과에서 손톱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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