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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발끝이 자주 저리다면, 손발 저림 원인 4가지

손발 저림을 단순히 혈액순환 탓으로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발 저림의 상당수는 신경이 눌려 생기는데요. 손끝 발끝이 자주 저린 원인 네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손끝이나 발끝이 찌릿하고 저려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다. 흔히 피가 안 통해서라고 여기지만, 손발 저림은 혈관보다 신경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저림이 어떤 상황에서, 어디에 나타나는지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손발이 자주 저린 원인 네 가지를 하나씩 살펴본다.

오래 눌린 자세 때문이다

자세 압박

가장 흔한 원인은 한 자세로 신경이 눌리는 것이다. 다리를 오래 꼬거나, 팔을 베고 자거나, 손목을 반복해서 쓰면 그 부위를 지나는 신경이 눌려 저림이 생긴다.

특히 손목의 신경이 눌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흔하다. 이때는 엄지와 검지, 중지 쪽이 유독 저리고 밤에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저림은 자세를 바꾸거나 눌린 부위를 풀어 주면 곧 가라앉는다. 그래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고, 중간중간 손목과 다리를 움직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오래 쥐거나 팔을 괴고 자는 습관이 잦다면 저림이 반복되기 쉬우니 눈여겨볼 만하다.

목이나 허리 디스크가 신경을 누른다

디스크

두 번째는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가 신경 뿌리를 누르는 경우다. 목디스크가 있으면 팔과 손이,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다리와 발이 저린다.

이 경우 저림과 함께 목이나 허리의 통증, 특정 동작에서 심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한쪽 팔이나 다리를 따라 저림이 뻗어 내려간다면 척추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디스크로 인한 저림은 자세 교정과 치료로 관리한다. 그래서 저림이 목·허리 통증과 함께 이어진다면,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당뇨로 말초신경이 상한다

당뇨 신경

세 번째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다. 혈당이 오랫동안 높으면 손끝 발끝의 가느다란 신경이 서서히 상해, 양손과 양발이 대칭으로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한쪽만 저리는 자세성 저림과 달리, 양쪽이 동시에 저린 것이 특징이다. 심해지면 발의 감각이 무뎌져 상처가 나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사람이 양손·양발 저림을 느낀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혈당 관리가 곧 신경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아직 당뇨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양쪽이 대칭으로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혈당을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나 혈관에 문제가 있다

혈관 순환

마지막은 혈관 문제다. 신경 문제와 달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순환이 나쁘면 손발이 저리면서 유독 차갑고 창백해진다.

전기가 통하는 듯한 저림이 신경 문제라면, 차고 색이 변하는 저림은 혈관 쪽을 시사한다. 그래서 저림과 함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다면 혈액순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꾸준히 걸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다만 손발 색이 변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혈관 상태를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 괜찮지만, 양쪽이 계속 저리면 신경과에서 확인을

눌린 자세, 디스크, 당뇨, 혈액순환은 모두 손발 저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다. 그래서 손발이 자주 저리다면, 언제 어디가 저린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먼저다.

자세를 바꾸면 곧 풀리는 저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양손과 양발이 대칭으로 계속 저리거나, 저림과 함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음이 어눌해진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양손과 양발이 대칭으로 계속 저린다면 신경과에서 근전도와 신경전도검사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저림과 함께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이 마비된다면, 이는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 흔한 증상이라 넘기기 쉽지만, 오래가는 저림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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